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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여러 섬 중에서도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차귀도는
북제주군 한경면 고산리 자구내 포구 앞바다 뱃길로 10분거리에
위치해 있는데 4개의 섬 (죽도, 와도, 지실이, 생이섬) 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곳은 낚시터로 유명하며 특히 해질무렵 노을이 바다를 물들일 때는
환상적인 경관을 연출는 섬으로 인근에 있는 수월봉과 더불어 잘 알려지지
않은 제주의 비경 중의 한 곳으로 꼽힌다.
자구내 포구에서 차귀도 주위를 한바퀴 돌아볼 수있는 쾌속정이 수시로
운항하며 낚시터로도 이름난 이곳에서는 낚시준비가 없는 관광객들도
낚시도구가 갖추어진 소형어선을 빌려 측석에서 배낚시가 가능한데 어족이
풍부하여 경험이 없는 초보자도 고기가 잘 잡힌다.
지구내포구 방파제 앞에 즐비하게 늘어선 식당에서는 싱싱한 활어회를
맛볼 수 있으며 이곳의 특미는 시들하게 말린 한치(오징어)를 구워 먹는 것.
평소의 오징어 구운 것과는 달리 씹는 맛이 부드럽고 고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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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귀도와 자구내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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